미국 현지 시간 27일, 뉴욕에서 열린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한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주인공 캐릭터들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1924년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뉴욕 맨해튼 대로 약 4km 구간을 따라 진행되는 초대형 거리 축제입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이 TV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만큼, 이 행사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브랜드는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케데헌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까치 캐릭터 ‘서씨’가 초대형 헬륨 풍선으로 제작되어 맨해튼 하늘을 수놓은 것입니다.
두 캐릭터 풍선은 고층 빌딩 사이를 천천히 떠다니며 행진했고, 길가에 서 있던 어린이들과 가족 관람객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IP가 미국을 대표하는 명절 행사에 이처럼 전면적으로 등장한 것은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 현장 영상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뉴욕 하늘을 나는 한국 애니 캐릭터”라는 제목의 클립들이 연이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Huntrix)’를 중심으로 한 OST 무대도 꾸며졌습니다. 작품의 대표곡인 ‘Golden’을 부른 아티스트들이 직접 퍼레이드 무대에 올라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퍼레이드용 이동 무대 위에서 ‘Golden’을 열창하며 케데헌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그대로 뉴욕 한복판에 옮겨 놓았습니다. 현장 관객들 또한 노래 리듬에 맞춰 함께 손을 흔들고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시청 시간 5억 4,100만 시간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치일 뿐 아니라,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입니다.
음악 성과도 눈에 띕니다. 케데헌 OST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가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무려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하나가 영상 플랫폼과 음악 시상식, 글로벌 팬덤과 미국 전통 퍼레이드까지 동시에 장악한 사례라는 점에서, 케데헌은 “K-콘텐츠의 확장된 다음 스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 가정에서 TV로 함께 시청하는 전통적인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무대에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당당히 등장했다는 것은, 더 이상 K-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 있는 작품’ 정도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일상과 명절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하는 대형 풍선(벌룬) 캐릭터 라인업에 케데헌의 더피와 서씨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향후 장난감, 패션, 캐릭터 상품 등 2차 IP 비즈니스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음을 시사합니다.
뉴욕 퍼레이드 한복판을 가득 메운 한국 애니 캐릭터 풍선은, 이제 K-콘텐츠가 단순히 ‘한류’라는 이름을 뛰어넘어 글로벌 메이저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위에 삽입된 영상에서는 메이시스 퍼레이드 현장 속 케데헌 캐릭터 풍선과 OST ‘Golden’ 무대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피와 서씨가 뉴욕 빌딩숲 사이를 떠다니는 장면, 그리고 음악과 함께 흘러가는 퍼레이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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